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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아버님이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이라 1장 이상은 부탁하기 어려웠어요ㅠㅠ 그래도 협탁까지 나오게 와이드로 찍어주셨답니다.)

“향이 너무 좋다.”

어머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십니다.

“큰일이여~ 일 나가야 하는디 일어날수가 없어. 어쪌겨~”

아버님은 웃으시며 농담을 하십니다.

어머님이 아버님께 편백나무 침대를 사자고 하셨죠.

그런데 한참이 지나서야 저희가 선물해 드렸습니다.

아버님이 현재 경비노동자로 아파트에서 일하고 계신데요~
세상에 매달 안쓰고 모아서 저희 큰애 대학 등록금 보태라고 주셨지 뭐에요. 적은 돈도 아니고, 아버님이 더울때도 추울때도 그리고 이 코로나 시국에도 묵묵히 노동하며 저축하신 돈이라고 생각이 들어 코끝이 찡했습니다. 아들 며느리 착실하게 산다고 주신 선물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감사함의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건강상 침대생활이 필요한데도, 일흔이 넘도록 생각만 하시다 이제야 침대에 나란히 누워 웃으십니다.

편백향도 너무 좋다고 하시고, 수납까지 되어있어 1석2조라고 하셔요. 그리고 매트리스도 아버님, 어머님 연세 생각해서 높지 않은 기능성으로 주문했는데 세상에! 너무 좋습니다. 역시 천안점에서 추천해 주신대로 픽 했더니 완젼 시부모님의 사랑이 쏟아집니다.👍

편백나무침대(수납 포함)와 매트리스 구매하면서 제습/가습을 위해 같이 구매한 협탁도 대박! 너무 좋아서 침대방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싫을정도에요. 아버님 말씀대로 일어나기가 싫으니 어쩌죠? 저도 시댁에 가면 자꾸 그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ㅋㅋ

저희 집도 편백으로 채우고 싶다고, 남편과 마음으로 욕심내 보았어요. 언젠간 그럴 날을 기대하며, 그 전에 도마세트도 써보고 싶고, 제습/가습도 아토피 있는 아이를 위해 써보고 싶어욧!

주변에 편백촌 소문 많이 냈답니다. 뽑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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